광진구 자양동에 '중장년층 전용 캠퍼스' 들어선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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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 방치된 학교 부지에 중장년층을 위한 캠퍼스가 조성된다.

서울시가 지난 11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자양동 57-153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

대상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인근으로 영동대교 및 강변북로와 연접하고 주변에 뚝섬한강공원, 신양중학교 등이 입지해 있다.

당초 도시계획시설(학교)로 결정된 곳이나 장기간 미집행돼 설립 계획이 취소된 상태다. 서울시는 시설을 해제할 경우 도시계획적 관리 방안이 부재함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나섰다.

주요 내용은 50+캠퍼스를 건립해 중장년층 지원 등 지역의 복지기능을 강화하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서울시50+캠퍼스는 50+세대(만 50~64세)가 50세 이후 새로운 일과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담, 교육, 일자리 연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이다. 이밖에 캠퍼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근 학교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자 공공보행통로 3m를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미집행시설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