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시는 방송, 유튜브에 나오지 않길 바란다."

농구스타 출신 한 방송인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14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H씨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예능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출연하고 있다.

A씨는 "예전엔 H씨가 아주 가끔 현역 시절에 잠시 게스트 정도로 TV에 나왔기에 별 상관도 없었지만, 불과 2~3년 전부터는 감독으로, MC로, 고정 게스트로 나오다 보니, 그런 H씨의 행복한 모습과 먹는 걸 재주 삼아 TV에 나오는 것을 보며 저희 13인의 후배들은 한결같이 혐오스러웠고 구역질 났으며 채널을 돌려야만 했던 씁쓸한 마음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원하는 건 H씨의 사과와 함께 방송, 유튜브 출연 중단이다. 그는 "저희 13인, K대 1인은 단 1원이라도 금전적인 것을 요구하거나 생각한적은 눈꼽만큼도 없으며

단지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방송, 유튜브 출연을 하지 말아달라는 것 뿐입니다. 사과?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됩니다. 어차피 그것 또한 가식일 테니까요. 저희가 절실하게 원하고 바라는 것은 다시는 방송, 유튜브 등 언론 매체에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A씨는 H씨의 과거에 대해 "저보다 선배였습니다.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국대 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H씨는 운동을 아주 특출 나게 잘했습니다. 이 3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있었기에 위 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라고 했다.

A씨는 11가지의 사례를 들어 괴롭힘,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후배들이 병원을 가려고 하거나 운동을 쉬려면 먼저 H씨에게 허락을 받아야 했고, 운동 중 코치가 화가 나 단체 기합을 받으면 코치 퇴근 후 H씨가 선수들을 따로 집합, 추가로 기합을 줬다.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선수들은 H씨의 주먹이나 발로 맞았다. H씨의 농구화가 밟혔다며 혼났다다"라고 했다.

또한, A씨는 "H씨는 쉬는 시간에 후배들이 잘못을 하면 장기판의 모서리로 머리를 때렸고, 야간 운동 후 후배들에게 간식을 사오라고 강요했다. H씨의 1~2년 후배들이 H씨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숨어있다가 잡힌 뒤에는 단체로 깔끔하게 맞고 끝나자고 하기도 했다. 일본 여자배우의 누드집 구매를 강요했으며, 본인의 소시지 반찬에 방귀를 뀐 뒤 후배에게 강제로 먹으라고 했다. 후배를 강제로 사창가에 데려가기도 했고, 또 다른 후배에겐 많이 못 때리고 대학에 가는 게 아쉽다"라고 했다.

끝으로 A씨는 "H씨로부터 뺨을 맞았고 주먹이나 발로 구타를 당했으며, 실제로 운동을 그만 둔다고 하자 그만 때렸다. 이후 진짜 농구를 그만뒀다. H씨 본인은 나쁜 짓을 다 하면서 내가 잘못했다는 이유로 맞은 게 소름 끼친다"라고 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의 학폭 의혹이 터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 )
https://ift.tt/3td2tZU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