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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공동회장에 첼시 지소연 - 데일리스포츠한국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공동회장에 선임된 지소연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첼시 위민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공동회장으로 선임됐다.

16일 선수협은 2021년 3월 임시총회를 열고 지소연(30)이 공동회장으로 선임됐음을 알렸다. 이로써 지소연은 K리그1 대구FC 이근호(36)와 함께 축구 선수들을 대표하게 됐다.

지소연은 회장 취임사를 통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같은 축구 선수로 본다. 때문에 함께 목소리를 내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라며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플랫폼을 구축해 선수 권리를 보호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여자축구선수협회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도 하나가 되어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한국 여자 축구의 '리빙 레전드'다. 지난 2011년 일본 INAC 고베 레오넷사에 입단해 프로 무대 데뷔 후 2014년 현 소속팀인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지소연은 2015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 선수상', 'WSL 세미프로리그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런던 최고의 여자 선수상' 등 개인 수상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이번 FIFPRO 세계 총회의 큰 화두 중 하나는 여자 선수의 목소리를 더 듣자는 것"이라며 "FIFPRO 의견을 넘어 남녀 구분 없이 같은 축구 선수로서 함께, 동등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축구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공동회장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근호 선수협 공동회장 역시 "함께 목소리를 내고 하나가 돼야 한다"는 지소연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근호는 "축구 선수들이 존중받아야 할 권리에 있어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 같은 축구 선수로서 함께 의견을 내고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지소연 회장과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소연은 선수협 공동회장으로서 선수들과 함께 소외계층 기여, 선수들의 재능기부, 한국축구발전을 위한 구단 및 연맹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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