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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첫 안타' 추신수, 좌익수 기용은 아직…우선 타격에 집중 - 뉴스1

SSG 랜더스 추신수./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한국 프로야구 데뷔 이틀 만에 첫 안타를 신고한 추신수(39‧SSG)가 우선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수비수로 나서는 것은 안방인 인천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한국 무대에서 맞이한 6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자신의 세 번째 경기인 23일 롯데전에서도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SSG 구단 관계자는 23일 "오늘 경기까지는 추신수가 타석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비 기용에 대해서는 인천으로 돌아가서 코칭스태프, 선수와 상의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추신수를 영입하면서 그를 좌익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 주로 우익수로 출전했지만 SSG에는 한유섬이라는 주전 우익수가 있기에 김원형 감독은 모든 외야 수비를 소화했던 추신수에게 좌익수를 맡길 생각이다.

넓은 활동 반경과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추신수의 수비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았다. 특히 '보살' 능력이 출중하다. 투수 출신인 추신수는 외야에서 홈으로 빠르고 정확한 공을 뿌려 2009년에는 보살 11개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14개를 잡아내기도 했다.

추신수가 외야 수비를 본다면 SSG는 수비 안정화는 물론이고, 타순 배치 때 다양한 타자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수 있는 이점을 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추신수가 빠르게 수비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6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처럼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해 수비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난 11일 팀 합류 후에야 제대로된 수비 훈련을 시작했다.

추신수 스스로도 SSG에 합류할 때 "그동안 수비 훈련을 하지 못했다. KBO리그 최고 외야수 출신인 이진영 코치 등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팀 합류 후 추신수를 지켜본 김원형 감독은 23일 롯데전 때 '좌익수 추신수' 기용도 고려했다. 하지만 추신수, 코칭스태프와 상의 끝에 부산 원정까지는 지명타자로만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수비에 따른 체력적 부담을 줄여 우선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추신수는 오는 25일 새롭게 이름을 바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치르는 홈 데뷔전에서 수비에 나설 전망이다. 추신수가 계획대로 좌익수 적응을 빠르게 마친다면 SSG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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