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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생기잃은 대학가…캠퍼스·상가 '적막' -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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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재확산세속 2학기 개강
대부분 수업 온라인강의 지속
학생들 모습 찾아보기 힘들어
주변 식당·노래방·잡화점 등엔
군데군데 ‘임대딱지’ 나붙기도

   
▲ 신종코로나 확산세에 울산대학교가 2학기 비대면 개강을 한 가운데 2일 울산시 남구 무거동 대학가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속 2학기 개강을 맞은 울산지역 대학가는 썰렁하다 못해 생기를 찾기가 힘들다. 대학가 주변 상가들은 온라인 수업 기조에다 코로나 재확산세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보릿고개’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2일 점심 무렵 찾은 남구 무거동 울산대학교 맞은편 ‘바보사거리’ 상가 일대. 예년 점심 시간 때의 활기는커녕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문 닫은 가게들도 많았다. 액세서리와 팬시, 화장품 등을 파는 잡화전문점들은 문을 열었으나 손님을 찾기 힘들었다.

인근 식당에서는 넓은 홀에 손님이 고작 한명 있었다. 식당 주인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노래방과 PC방 등 오락시설 운영도 제한되면서 평일 낮에도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던 동전노래연습장들도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동전노래연습장 업주 김모(42)씨는 “2학기 대면수업 기대감에 버텨왔는데 코로나 재확산으로 이제는 정말 버틸 힘이 없다”고 토로했다.

간선도로변을 포함해 학원과 노래방, 술집 등은 장사를 접고 임대딱지를 붙여놓은 곳들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일부 ‘권리금이 없음’이라고 써놓은 점포나 간판마저 빛바랜 점포 등이 극도로 침체된 대학가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듯했다.

캠퍼스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다. 울산대는 지난 1일 2학기 개강과 함께 학사일정을 시작했으나, 간호학과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온라인 수업(비대면)을 하고 있다.

캠퍼스 안은 대학원 수업과 실험·실습 등을 하러 오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강의실은 대부분 불이 꺼져 있었고, 강의동 등 캠퍼스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도서관은 문을 열었으나, 학생들은 많지 않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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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6:5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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