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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누적확진 600만 넘었는데…또 숨은 복병은 '캠퍼스 집단감염'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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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대(NYU) 캠퍼스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대(NYU) 캠퍼스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여전히 가파른 가운데, 최근 미 대학들이 개강하면서 '캠퍼스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앨라배마대에서는 개강 열흘 만에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 동부시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를 600만4500여명으로 600만명대에 올라선 것으로 집계했다.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 22일이 걸렸다. 4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증가한 기간(16일)보다는 길지만, 첫 감염자가 나온 뒤 100만명 확진 때까지 3달 이상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증가세가 가파르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1924명이었다. 지난 7월엔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명대였다. 일평균 확진자가 감소했지만, 캠퍼스 집단감염이란 또 다른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 18만2985명으로 집계됐다. NYT는 "하루 사망자가 1000명 안팎으로 절정이었던 봄과 비교하면 줄었지만, 지난달보다는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간) 11시 현재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538만2850여명, 사망자는 85만500명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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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1, 2020 at 09: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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