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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퇴출해야'...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선수,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 서울경제신문

지난 10일 등장한 ‘존경하는 대통령님 흥국생명배구단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배구계 영구퇴출을 청원드립니다’ 청원 내용 /청와대 홈페이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에 대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배구계에서 영구 퇴출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존경하는 대통령님 흥국생명배구단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배구계 영구퇴출을 청원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운동선수는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명(이재영, 이다영)의 선수는 운동선수가 될 자격이 없으며 배구계에서 영구퇴출을 통해 스포츠는 단순히 운동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 대응 촉구합니다'는 청원도 등장했다. 이 청원자는 "구단과 배구연맹이 방관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한 국가 차원에서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두 청원 글은 모두 사전동의 100명이상을 달성해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 각각 청원 동의 1,087명, 1만 2,229명을 얻었다.

지난 10일 등장한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 대응 촉구합니다' 청원 내용 /청와대 홈페이지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재영, 이다영 선수를 겨냥한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시작됐다. 글쓴이는 칼로 협박당하거나, 부모를 욕하고 상습적으로 돈을 뺏기고 폭행을 당했다며 21가지 피해 사례를 나열했다.

이에 지난 10일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영, 이다영 선수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재영은 "제가 철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자숙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며 '이제라도 저로 인해 고통받았을 친구들이 받아준다면, 직접 뵙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영도 "학창 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겠다"고 적었다.

흥국생명 소속 프로배구 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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